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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emy Staters 부트캠프 2기

웅진씽크빅 6개월 인턴십 회고

by ppirae 2023. 8. 9.

유데미 스타터스 2기 -> 웅진씽크빅 백엔드 인턴

2023/02/02 ~ 2023/07/28

Udemy Starters 부트캠프에서 3개월 수료 후 합격하여
웅진씽크빅에서 6개월간의 인턴십을 진행했다.

 

2023/07/27 에는 인턴 6개월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대표님 앞에서 발표했다.
2023/08/03 최종 결과로 정규직 전환에 최종 합격했다.

거의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회고를 하려고 한다.

(블로그 글을 3~7월을 못썼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었다 .. ㅠㅠ)

※ 이 글은 제 개인적 회고로만 봐주세요. (회사와 관련 없음)


웅진씽크빅 백엔드 인턴

웅진씽크빅의 IT 개발실 한 팀에 합류하여 백엔드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인턴의 목표는 실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과제 진행과 실무 적응 두 가지이다.

했던 일은 다음과 같다.

1. 6개월 동안 과제 진행

    주제 선정 자체가 쉽지않아서 팀 내 기획자분, 멘토님, 팀원분들이 같이 아이디어를 내주었다...

2. 과제와 병행한 실무(업무)

    오히려 업무가 많았어서 나는 업무 80에 과제 20 비중을 두고 업무를 더 많이 한것같다.

3. 2주마다 진행했던 내용들 발표

    처음에는 2주마다 ppt 자료를 만들고 팀원과 실장님께 발표하는 것이 많이 부담이 되었는데
    익숙해지니 큰 걱정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좋았던 점

1. 개인의 프로젝트와는 차원이 다른 대용량 데이터/트래픽 경험

    내가 그동안 대학과 부트캠프에서 했던 찔끔찔끔 작은 소스코드, 데이터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였다.
    웅진씽크빅이라는 기업은 아이들의 학습데이터가 하루에 1억건 이상 생성/조회되는데 이러한 데이터들을
    조작하며 다뤄볼 수 있는 기회조차도 주니어인 나에게는 엄청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업의 거대한 소스코드도 분석해보고 이런식으로 작성되는구나를 배웠다.

2. 좋은 사람들을 만남
    첫번째는 우리 동기들인데 동기들의 존재는 힘들때마다 너무 큰 힘이 되주었다.
    안되거나 어려운 것을 질문해도 척척 해결해주는 동기들도 있었고, 힘들때 하소연하면 끝까지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동기들도 정말 큰 힘이 되었다. (+ 회식)

    두번째는 멘토님과 팀원분들이다.
    우리 멘토님은 정말 내 프로젝트 세팅, 쉬운 질문~어려운 질문 모두 한번도 뭐라하지 않으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나는 내 후배에게 그럴 수 있을까? 싶은 정도) 사수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나는 운이 너무 좋았다.
    또 우리 팀원분들도 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다들 자기일처럼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셨다.
    한번도 웅진씽크빅에서 일하면서 사람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을만큼 다들 잘해주셨다.
3. 과제와 업무를 병행, 발표 능력 향상

    과제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업무를 진행했고, 이 업무 진행 덕분에 회사 백엔드 인턴에 더욱 빠르게 적응하고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 또 2주마다 내가 한 내용을 정리해서 실장님과 팀장님들 앞에서 ppt로 보고를 하였는데
    이때 받았던 실장님과 팀장님의 피드백들은 정말 하나하나 피와 살이 되었다. 
    바쁜 분들이 2주마다 인턴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어서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발표 능력도 많이 길러졌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

1. 기대와 현실은 다르다.

    부트캠프에서 신나게 신기술들을 공부하고 사용하였다.
    인턴십을 하게 된다면 이 기술들을 내가 바로 적용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또 흔히 '네카라쿠배' 기업들의 개발문화를 보면서 높은 눈을 가지고 있었던것도 있다.

    하지만, 실제 현업에서 사용하는 소스들은 옛날에 작성되었고 그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해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
    그래서 정말 너무 오래되서 사용해보지 못한 기술들이 있음에 좀 난감하였다.
    결론은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언어는 도구일뿐 방해가 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2. 인턴에게 조금은 과도한 업무
    우선, 과제 + 업무 진행도 쉽지 않았는데, 2주마다 그 내용에 대한 발표도 있어서 각각의 압박감이 조금 심했다.

    이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야근을 하는 인턴들도 적지않게 사무실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급박한(2주정도 남은) 프로젝트에 긴급하게 투입되었던 업무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했지.. 싶다.
    많은 도움을 받으며 해결했지만 그때가 인생에서 정말 힘든 고비 중 하나였다 .ㅋㅋㅋ
    거의 8시 출근 ~ 10시 퇴근을 2주 정도 한 것 같다.

    또 내 업무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개발 업무(ex.결제 관련)를 다른 인턴이 하는 것을 보면서
    부담감이 너무 심한 업무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3.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

    내가 맡았던 업무들은 대부분 백오피스의 개발이나 선생님들의 사용하는 시스템의 간단한 개발이었다.
    또 운영/관리 하며 하는 단순 반복 작업이나 단순 DB CRUD 업무가 대부분 이었다고 생각한다.
    웅진씽크빅 기업은 사실 스타트업처럼 많은 기능 개발을 우선시 하는 기업은 아니다. 
    따라서 지금의 안정성을 가져가면서 유지보수, 운영/관리에 중점을 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규 개발건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어서 뭔가 개발자로서 개발을 적게 한 것 같아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나는

웅진씽크빅 백엔드 정규직에 최종 합격하여 사원이 되었다.

그래도 지금같이 얼어붙은 IT 시장에서 나는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여 경험/경력/실력을 쌓을 것이다.

 

개인의 공부도 꾸준히 해보자.

지금 JAVA/Spring/DB 기본기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 책을 보고 공부할것이다.

 

인턴때 VOC를 처리하면서 ...
이게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지 ?
이게 왜 이건 보이고 이건 안보이지 ?
이런 원인을 알수없는 버그들이 나를 답답하게 했다.

좀 더 성장한 나는 이러한 버그의 원인을 금방금방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출발선에 선 것 같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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