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

고든램지 버거에 다녀왔다.

by ppirae 2022. 1. 23.

오늘은 아는 형과 잠실 고든램지 버거에 다녀왔다.

평소에 고든램지 쉐프님을 유튜브로 많이 봐왔기때문에

미국에 가보지못한 나는 꼭 고든램지 버거를 먹어보고싶었다.

캐치테이블로 2주전쯤 예약을 하여 오늘 가는 날이 되었다.

나는 캐치테이블 어플을 이용하여 미리 오늘 7:30분에 예약을 한 상태였고,

25분쯤 도착하여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장에서 줄을 서는 것도 가능했는데 7시쯤에는 줄이 정말 길었다.

아무래도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고 오는편이 좋을 것 같다.


얼굴이 박혀있는 메뉴판...

들어오면 자리를 안내받고 서버분이 메뉴판을 주시고 물을 따라주신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참.. 가성비는 아니다. 햄버거 단품의 가격이 평균 3만원 정도 한다. 후덜덜

육식맨님 추천

유튜버 육식맨님의 후기를 보고 포레스트버거 + 야드버드 버거 +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같이 온 일행이 워낙 잘먹어서 위 3개에다가 가장 기본인 헬스키친 버거를 추가했다.

음료는 비싸서 주문하지 않았다 ㅡㅡ; 물을 마셨다. (콜라 5000원, 쉐이크 11000원 ?)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 - 19000

일단 버거가 나오기전에 프라이즈가 먼저 나온다.

검은색 뿌려져있는게 트러플 같은데 먹으면 트러플 버섯향이 정말 진하다.

나같이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은 잘먹겠지만 버섯을 싫어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옆에 소스는 서버분이 설명해주셨는데 못들었다. 근데 시큼한 마요네즈 느낌이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헬스키친 버거 - 31000
야드버드 버거 - 27000
포레스트 버거 - 33000

우리는 헬스키친 - 야드버드 - 포레스트 순으로 먹었지만

헬스키친과 포레스트는 치즈가 있어서 굳기전에 먼저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맛은 일반적으로 먹었던 패스트푸드 (ex. 버거킹, 쉑쉑버거) 이런곳과는 사실 비교가 안된다. (가격도)

가장 큰 차이는 패티인데 패스트푸드점의 얇고 그런 패티가 아니라

쇠고기 패티가 적당히 익어서 정말 맛있고 부드럽다.

프라이즈는 위에 트러플이 있어서 짭짤한데 감자맛은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야드버거는 성수동의 르프리크가 생각남

그리고 내가 정하는 버거 순위는 헬스키친 - 야드버드 - 포레스트 순이다.

사실 육식맨님이 포레스트를 너무 칭찬을 하셔서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듯이 나는 그냥 그랬다.

헬스키친은 뭔가 시그니쳐처럼 기본답게 맛있었고, 야드버드는 매콤한 치킨버거라고 생각하면 딱 맞겠다.

야드버거를 먹으니까 성수동 르프리크가 떠올랐다.

만약 두명이서 간다면, 헬스키친버거, 야드버드버거, 프라이 하나 요정도 시키면 딱 좋지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총평을 하자면...

맛있다. 기존의 패스트푸드 점 혹은 수제버거 집과는 다른 차별화된 맛이다.

그러나 재방문을 한다 ?

좀 생각을 해야겠다. 당분간은 계획이 없을 것이다.

가자고 조르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가주겠으나

이 가격을 주면서 많은 음식중 햄버거를 먹을 필요까지는 잘 모르겠다. ㅎ (오마카세가 나을지도)

 

미국 고든 램지 버거를 안먹어본 사람이라면 국내에서 한 번 가서 먹어보고

경험해볼 맛이라고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