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는 형과 잠실 고든램지 버거에 다녀왔다.
평소에 고든램지 쉐프님을 유튜브로 많이 봐왔기때문에
미국에 가보지못한 나는 꼭 고든램지 버거를 먹어보고싶었다.
캐치테이블로 2주전쯤 예약을 하여 오늘 가는 날이 되었다.
나는 캐치테이블 어플을 이용하여 미리 오늘 7:30분에 예약을 한 상태였고,
25분쯤 도착하여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장에서 줄을 서는 것도 가능했는데 7시쯤에는 줄이 정말 길었다.
아무래도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고 오는편이 좋을 것 같다.
들어오면 자리를 안내받고 서버분이 메뉴판을 주시고 물을 따라주신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참.. 가성비는 아니다. 햄버거 단품의 가격이 평균 3만원 정도 한다. 후덜덜
유튜버 육식맨님의 후기를 보고 포레스트버거 + 야드버드 버거 +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같이 온 일행이 워낙 잘먹어서 위 3개에다가 가장 기본인 헬스키친 버거를 추가했다.
음료는 비싸서 주문하지 않았다 ㅡㅡ; 물을 마셨다. (콜라 5000원, 쉐이크 11000원 ?)
일단 버거가 나오기전에 프라이즈가 먼저 나온다.
검은색 뿌려져있는게 트러플 같은데 먹으면 트러플 버섯향이 정말 진하다.
나같이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은 잘먹겠지만 버섯을 싫어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옆에 소스는 서버분이 설명해주셨는데 못들었다. 근데 시큼한 마요네즈 느낌이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우리는 헬스키친 - 야드버드 - 포레스트 순으로 먹었지만
헬스키친과 포레스트는 치즈가 있어서 굳기전에 먼저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맛은 일반적으로 먹었던 패스트푸드 (ex. 버거킹, 쉑쉑버거) 이런곳과는 사실 비교가 안된다. (가격도)
가장 큰 차이는 패티인데 패스트푸드점의 얇고 그런 패티가 아니라
쇠고기 패티가 적당히 익어서 정말 맛있고 부드럽다.
프라이즈는 위에 트러플이 있어서 짭짤한데 감자맛은 사실 큰 차이는 없다.
그리고 내가 정하는 버거 순위는 헬스키친 - 야드버드 - 포레스트 순이다.
사실 육식맨님이 포레스트를 너무 칭찬을 하셔서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듯이 나는 그냥 그랬다.
헬스키친은 뭔가 시그니쳐처럼 기본답게 맛있었고, 야드버드는 매콤한 치킨버거라고 생각하면 딱 맞겠다.
야드버거를 먹으니까 성수동 르프리크가 떠올랐다.
만약 두명이서 간다면, 헬스키친버거, 야드버드버거, 프라이 하나 요정도 시키면 딱 좋지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총평을 하자면...
맛있다. 기존의 패스트푸드 점 혹은 수제버거 집과는 다른 차별화된 맛이다.
그러나 재방문을 한다 ?
좀 생각을 해야겠다. 당분간은 계획이 없을 것이다.
가자고 조르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가주겠으나
이 가격을 주면서 많은 음식중 햄버거를 먹을 필요까지는 잘 모르겠다. ㅎ (오마카세가 나을지도)
미국 고든 램지 버거를 안먹어본 사람이라면 국내에서 한 번 가서 먹어보고
경험해볼 맛이라고 생각한다.
'내 이야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 대창, 막창, 특양 맛집 (0) | 2022.10.26 |
---|---|
수제버거 맛집 - 바스버거 광화문점 (2) | 2022.10.14 |
목동역 근처 수제버거 - 목동버거 (0) | 2022.05.09 |
성신여대 제육볶음 맛집 - 제순식당 (0) | 2022.04.26 |
부촌육회, 하얀집을 갔다. (2) | 2022.01.18 |
댓글